▶ 워 싱 턴
▶ 알려진 곳만 10여곳… 하루판돈 2만달러까지
한인이 밀집한 애난데일을 비롯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여전히 불법도박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까지 도박판에 출입하다 손을 뗀 한 한인에 의하면 속칭 ‘하우스’로 불리는 사설불법 도박장은 애난데일을 비롯 페어팩스,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등 10여곳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애난데일의 경우 모 한식당 뒤 싱글하우스, 타운 하우스, 패트리엇 빌리지 아파트 단지, 알렉산드리아 모 한식당 인근에 소재한 ‘하우스’에서 집중적으로 불법도박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점조직 멤버제로 주로 포카와 고스톱 노름판을 벌이고있는 이들 ‘하우스’에서는 하루 판돈이 수천달러-2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에서도 워싱턴 한인사회에 공갈, 협박을 일삼는 해결사 조직이 암약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애난데일 중심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던 한 여인도 도박에 빠져 전재산을 다 날린후 친지집을 전전하고 있으며 한 미용실 주인은 내연관계에 있던 남자의 도박빚으로 ‘해결사’들의 협박에 견디다 못해 미용실을 처분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13일 애난데일의 한 샤핑센터에서 도박을 하던 한인 4명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체포돼 한인사회에 불법 노름판이 횡행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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