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사들, 단풍열차 상품 선보여
▶ 웨스트버지니아, 컴브랜드 당일 관광
단풍과 기차가 꿈처럼 만난다.
마음씨 좋은 역장님이 계신 간이역에서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타고 메릴랜드와 웨스트 버지니아로 가을의 절정을 향해 달린다. 삶은 달걀도 까먹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수다를 떠는 차창 밖으로는 삼색 단풍이 물결친다.
워싱턴지역의 주요 여행사들이 낭만적인 단풍열차 상품을 일제히 내놓았다.
이달 12일부터 출발하는 단풍관광 상품은 여행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26일까지 계속된다. 코스는 서북부 메릴랜드와웨스트 버지니아 두곳.
■단풍기차 여행의 선구자인 신바람관광사는 메릴랜드 컴브랜드(Cumberland)로 행선지를 잡았다. 애난데일 한국일보앞에서 오전 7시 버스로 출발, 오후 5시30분 돌아오는 일정이다.
최고의 단풍 경승지로 꼽히는 컴브랜드에서 한국에서는 이미 사라져 유물이 된 증기기관차를 타고 1시간동안 주유한다. 터널도 지난다. 데이트 시절 즐겨먹던 함박스텍이 점심으로 나오며 삶은 계란이 열차 여행의 정취를 더하게 한다. 음료수,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맥 김 사장은“올해 단풍은 그 어느때보다 빛깔이 곱고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벌써 25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13, 20, 27일 3회 출발. 79달러. 703-333-2720.
■워싱턴 샤프여행사는 13일, 20일 출발하는 컴브랜드와 19일, 26일의 웨스트버지니아 두 코스 상품을 선보였다. 모두 75달러. 703-941-2323.
■탑 여행사는 컴브랜드를 12, 13일, 웨스트 버지니아는 19, 20일 각각 출발한다. 모두 75달러. 301-933-3010.
■가나여행사는 컴브랜드로 19, 26일 출발한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32마일을 왕복하며 시내, 운하박물관, 플린스턴 호수도 관광하고 사과 도매상을 경유해 돌아온다. 75달러. 703-658-5262.
■선여행사와 아메리카여행사는 컴브랜드로 12, 13, 19, 20일 네차례 각각 떠난다. 75달러. 선 703-914-1717. 아메리카 703-256-8944.
■한스여행사는 사과를 딸 수 있는 이색 단풍기차 상품을 선보였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포토맥 이글역을 출발, 미국내에서도 단풍이 곱기로 소문난 쉐난도 계곡을 따라 3시간동안 여행한다. 미국의 상징 흰머리 독수리 서식지도 지나가며 망원경을 지참하면 더욱 즐겁다. 기차에서 점심을 들며 하트랜드 오챠드 과수원에 도착, 가족들과 함께 빨갛게 익은 사과를 따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과따기는 무료. 깜짝 콘테스트를 열어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19일(토) 1회 출발. 성인 89달러, 어린이 75달러. 301-
770-1717. 703-65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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