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본국에 12~13만명의 결식아동이 끼니를 거르고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고국의 불우아동들을 위한 사랑 나누기에 한인여성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지난달 중순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친구들’ 바자 참석하고 돌아 온 나라사랑어머니회의 손목자(60) 총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결식아동 뿐만 아니라 강릉시 주문진의 수해민촌을 방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손 총회장은 "강릉에서 집이 떠내려가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수재민과 그 자녀들을 만났을 때 그 참상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집은 떠내려가고 밋밋한 모래벌판처럼 변한 폐허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절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영세민 자녀가 다니고 있는 공부방과 전남 고흥군을 찾아가 결식아동과 수해를 당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전남 고흥군의 낙도 결식 아동 돕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손 총회장은 "한 달 회비 10달러면 결식아동에게 밥과 함께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서 그예날 어려운 시절에도 우리의 어머니들이 불우 이웃을 위해 쌀 한주먹씩을 따로 항아리에 담던 온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포토맥에 거주하고 있는 손 총회장은 지난 98년 창설된 나라사랑어머니회 창립 멤버로 지난 4년간 사무총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여름 총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98년 워싱턴D.C에서 결성된 나라사랑어머니회는 현재 미주 12개 지부를 비롯 한국, 일본, 홍콩 지부 등 총 15개 지부, 1,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98년부터 4년간 총 45만달러의 성금을 본국을 비롯한 북한, 동티모르, 터키, 베트남 등의 결식아동구호기관에 전달했으며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 곳곳의 어린이 구제와 복지에 앞장서며 세계적인 비영리 어린이 구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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