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아버지가 1살난 아들과 처제를 유괴한 것으로 신고되어 3일 하오부터 ‘앰버얼럿’까지 발동됐던 어린이 납치사건은 4일 아침 이들이 임페리얼 카운티 엘 센트로시에 소재한 패스트푸드 식당 주차장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됨으로 인명피해 없이 끝났다. 경찰은 아마도 메디나(37)와 그가 아내의 집에서 머큐리 트레이서에 태워 강제로 데리고 도주한 1살된 아들과 처제가 무사한 상태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차를 수색한 경찰은 메디나가 권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디나의 아내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메디나는 3일 하오 1시 30분께 나타나 “나랑 떠나지 않으면 아들을 평생 못볼것”이란 협박을 했다. 그러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아들과 처제가 타고 있던 자동차를 몰고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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