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시즌 결산 인터뷰
▶ 큰 무대만 서면 작아지는 김병현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1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랐지만 2실점하고 팀이 탈락, 올 시즌을 모두 마친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8회말 쐐기 점수가 된 2루타를 맞은 후에는 마운드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지난 해처럼 끝맺음이 좋지 않았다.
▲2사후에도 정신을 차리고 던졌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 나도 덩달아 못하는 바람에 추격의 기회가 완전히 무산된 것이 너무 아쉽다.
-적시타를 맞은 것은.
▲좌익수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 안타는 척 니핀 코치와 내가 사인이 맞지 않아서 내주었다. 나는 몸쪽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코치가 바깥쪽으로 던지라고 했다. 바깥쪽 공을 노리는 것이 눈에 보였는데….
-티노 마르티네스와의 대결했는데.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
-올 한 해를 되돌아 본다면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은 한 해였다. 나쁜 일이라는 것은 선수들이 나를 ‘왕따’시키는 느낌이 들었던 점이다. 그로 인해 때문에 시즌 중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모든 것을 잊고 푹 쉬고 싶다. 피닉스에서 좀 쉬다 귀국할 예정이다. 미·일 올스타에 선발된다면 참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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