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비즈니스협회(회장 신선일, KABA)가 처음 마련한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
6일 한성옥에서 열린 경로잔치에는 조삼래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 박영철 한국전 참전전우회장을 비롯한 노인 3백여명이 참가, 흘러간 가요를 부르고 춤을 추며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씻었다.
경로잔치는 뷔페식으로 차려진 만찬 후 이명헌의 각설이 타령, 정난영의 가야금 연주, 이정민의 민요에 이어 정사공, 박군자, 임창순씨등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해온 가수들이 출연, 흘러간 가요를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또 즉석 노래자랑이 마련돼 노인들은 저마다 노래실력을 뽐냈으며 참가자들에는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이와함께 볼티모어시 노인복지국의 남기모씨가 ‘노인복지’를, 내과의인 한정완씨가 노인건강을 주제로 각각 특별강좌를 해 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선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한달여전 모 단체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으나 저쪽(식품협회)에서 아직 반응이 없다"며 희생적 결단을 내렸음에도 두 단체간 통합이 진척이 없는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워싱턴식품협회 초대 및 2대 회장을 지낸 김기옥씨도 인사말을 통해“식품업계에서 경로잔치를 연 것은 처음으로 안다"며 노인들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정종만 이사장, 홍진섭 부회장, 오성섭 사무총장, 이상원 감사등 비즈니스협회 관계자들과 김형진, 스티브 김씨등 통합파 인사들과 함께 제임스 손 워싱턴 캐쉬 앤 캐리 대표, 김영자 DC 복권국, 박용찬 미주방송 사장, 이의재 영남향우회장, 이상배 충청향우회장, 김원호 월남전참전전우회장, 준윤 한미여성재단 회장, KAL 여승무원회 조형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밀러와 버드와이저 맥주 도매상 관계자등 한미 양측 인사들이 참가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근, 신근교씨도 참석, 노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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