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부동산협회 경매행사에 250여명 몰려 성황
워싱턴주 한인 여성 부동산 협회(회장 김순아)가 지난 5일 시택의 매리엇 호텔에서 연 장학금 마련 경매행사에 2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 회장과 이석향 이사장은“새로운 방법의 모금행사여서 잘 될지 준비기간 동안 불안했지만‘나눔의 밤’이라는 취지에 성황을 이룬 행사장을 보며 가슴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은주-박세훈씨 사회로 진행된 경매의 첫 품목은 저녁을 먹으며 기차로 여행하는‘스피리트 오브 워싱턴’티켓.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 협회 홍경림 회장이“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이었다”며 주저 없이 베팅, 낙찰을 따냈다.
경매에 나온 품목은 모두 34개로 매리너스 선수 제이미 모이어와 존 올러루드의 사인볼과 임이식 화백의 산수화, 한국 전통 약장 등 다양했다. 라이
브 경매 전 실시된‘사이런트 경매’에도 수 백개의 품목이 전시돼 참가자
들의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주 수석 경제고문인 손창묵 박사는 전문가답게“경매가 가장 효율적인 가격결정 방법이지만 장학기금 마련 행사이니 만큼 즐기는 마음도 중요
하다”고 말했다.
재즈 밴드의 연주와 플라멩고 춤 공연, 기타 연주 등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시종 경매가 진행됐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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