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더못 의원 등 5천여명, ‘이라크 침공 무모’주장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반전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공격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라크 전쟁 반대’‘부시는 석유재벌의 앞잡이’등 피켓을 든 5천여명의 시위자들은 6일 웨스트레이크 센터 주위를 행진하며 이라크 침공은 미국인들이 원치 않는 무모한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워싱턴주 출신 짐 맥더못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은 집회 군중에게“부시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저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맥더못 의원은 부시대통령이 전쟁의 필요성에 관해 미국인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전쟁 이전에 유엔 등을 통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촉
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시애틀의 한 수학교사는 이라크 전쟁은 결국 무고한 인명만 희생시키는 큰 실수를 저지를 것이라며 외교적인 노력이 부족했고 국제적
인 지지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지지하는 그룹도 있었다. 이들은
‘지하드 짐은 사담을 좋아한다’는 피켓을 들고 부시 지지시위를 벌이며
짐 맥더못 의원을 매국노로 몰아 붙였다.
이들은 자위적 차원의 선제 공격 필요성을 강조하고 핵무기 보유국으로 의
심받고 있는 이라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테러집단을 배후에서 지원해온 후세인은 과거에도 무리한 행동한
저지른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LA, 샌프란시스코 등 전국적으로 동시에 반전시위가 열렸으며 오리건
주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도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벌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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