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5일 중간선거, 이달 21일까지 등록해야 투표 가능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이 미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 상항지부(지부장 다니엘 황)는 주말마다 교회등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주말에는 12일 저녁과 13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성당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동협회의 다니엘 황 지부장은 "올해에는 2세들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더욱 많은 할애을 할 계획"이라면서 "1세보다 2세들의 유권자 등록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에 관한 문의는 동협회의 데이비드 홍 부회장(510-517-4499)에게 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및 산호세 지역은 단체를 중심으로 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저조한 것에 비해 몬트레이 지역은 지역 한인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몬트레이 지역 한인회(회장 한형택)를 비롯 상공회의소(회장 최문규), 중가주 식품상협회(회장 유영빈), 교회연합회(회장 오중길 목사), 노인회(회장 편주범)등 지역 단체들은 지난달 19일 합동 모임을 갖고 유권자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한인교회에 유권자 등록 용지를 비치하고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또 노인회를 방문해 노인회원들의 유권자 등록 신청서 작성도 도와주고 있다.
최문규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후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는 우리의 권익을 찾을 수 없다"면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최회장은 투표를 직접하기 어려운 한인들의 부재자 투표율도 높이겠다고 말하고 있다.
몬트레이 지역의 유권자 등록 문의는 몬트레이 한인상공회의소 최문규 회장(831-883- 0550)이나 한형택 한인회장(831-384-3125)로 하면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지역의 경우 한인회장과 상공회의소 회장등이 모두 한국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이들 단체들이 주도하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기대하기 어렵다.
산호세 지역도 한인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역시 단체를 중심으로 한 유권자 등록 운동이 힘든 실정이어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운동이 펼쳐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북가주 지역에서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저조한 실정이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은 "요즘같은 미국정치의 급변기에는 투표장에 가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정치적 참여를 하지 않으면 결국 한인사회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 일꾼을 뽑고 지역 사회 현안을 결정하는 중간선거가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유권자 등록을 촉구했다.
한편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한인 시민권자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30%에 불과하며 이중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은 불과 10%대에 머물정도로 한인들의 선거참여 의식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비해 훨씬 낮은 실정이다.
이미 유권자등록을 한 사람들은 다시 할필요는 없으나 주소가 변경됐을 경우에는 다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각지역 유권자 등록 오피스(Voter Registration Office)에서 용지를 얻어 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5일 중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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