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행정부, SF연방법원에 조업재개 명령 요청계획
열흘째로 접어든 서부지역 29개 항만의 직장폐쇄사태를 풀기 위한 ‘강제 조업재개’ 명령이 빠르면 8일 내려질 전망이다.
부시행정부는 8일 샌프란시스코의 연방법원에 오클랜드를 비롯한 폐쇄된 29개 서부항만의 ‘조업재개’ 명령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8일중 항만폐쇄의 원인과 노사협상 과정을 3인 조사위원회로부터 보고받는 대로 연방법원으로부터 항만폐쇄 해제와 강제 직장복귀를 골자로 하는 가처분명령을 받아낼 방침이다.
법원명령이 내려지면 노사양측은 일단 직장에 복귀해 정상근무에 임해야 하며 80일 동안 폐업을 배제한 채 연방 중재관 입회 하에 협상을 벌이도록 돼있어 지난 달 29일 이후 굳게 닫혔던 서부 항만들은 빠르면 10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에 태평양해운협회(PMA)와 항만 운송사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부두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국제연안창고노조(ILWU)는 강제 조업재개가 내려질 경우 적체된 하역을 앞당기기 위해 노동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폐쇄된 항만이 다시 열리더라도 적체화물의 정상적인 처리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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