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Y화재로 폐쇄결정 3개월만에
수많은 회원들 항의성 탈퇴시위에 굴복
LA의 각 지역에 소재한 YMCA의 워크아웃 센터내 사우나룸과 스팀룸이 영구폐쇄 결정 3개월 반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YMCA의 사우나 및 스팀룸 폐쇄 명령은 지난 6월4일 사우나실에서 난 화재로 웨체스터 YMCA가 100만달러의 피해를 입은 후 YMCA LA 본부로부터 내려졌다.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내려진 이 결정은 그러나 수많은 회원들이 항의성 탈퇴를 하고 수천명이 사우나 폐쇄 결정을 비난하며 다시 오픈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에 서명하거나 시위용 웹사이트를 만들고 또 타월 시위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반발을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본부는 6월18일부터 시행됐던 사우나와 스팀룸 폐쇄 행정명령을 최근 취소하고 오픈에 대비해서 3개월 전부터 시험해 온 새로운 안전규칙을 각 YMCA지부에 시달했다.
사우나와 스팀룸 재개장에 따른 새로운 안전규칙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화씨 104도 가량의 사우나실이나 스팀룸에 이용자가 오래 머물지 않게 하고 ▲직원들이 매 15분마다 안전여부를 눈으로 확인 점검하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경고하는 새 건강교육 자료를 비치하게 했다.
일부 브랜치는 그 외에도 10분마다 깜박이는 타이머 전등을 설치하거나 또 히터로 인한 화상이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커버를 새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사우나와 스팀룸은 피트니스 센터 전체가 문을 닫는 시간보다 2시간 전에 운영을 끝내기로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새로운 안전규칙 하에 이미 사우나와 스팀룸을 재개장한 YMCA 브랜치는 다운타운 LA, 할리웃, 샌피드로, 사우스센트럴 LA, 토랜스, 웨스트 LA 등이며 다우니 YMCA는 아직 사우나실 개장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 사우나실 히터에 타월이 닿아 불이 나 아직 보수중인 웨체스터 YMCA는 사우나와 스팀룸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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