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실링 같은 훌륭한 투수가 되고 싶어요”
한인 학생이 약 100만 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는 북미 베이브루스 리그 2002 올스타에 뽑혀 화제다. 주인공은 라 크레센타 팀에서 투수 겸 타자로 활약하는 존 라(14·후버 고등학교·사진)군. 라군을 비롯해 올스타팀에 뽑힌 선수의 개인기록과 사진은 책으로 제작돼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보관될 예정이다.
지난해 남가주 베이브루스 리그에서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했던 라군은 올해 대회에서는 .450의 높은 타율과 2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팀이 태평양-남서부지구 대회 4강전에서 탈락했지만,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전국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4학년 때 야구를 처음 시작한 라군은 그 해에 클럽 올스타로 뽑힐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남가주 리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한 만능 스포츠맨 라군은 올 여름 톨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체육부문 최우수 학생상을 받았다.
지난 1951년 설립된 베이브루스 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LA 다저스의 폴 로두카, 뉴욕 메츠의 마이크 피아자 등 100여명에 이른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