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6대3으로 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에서 산발 4안타로 막혔던 에인절스 타선은 9일 미네소타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2차전에서 분풀이를 하듯 첫 기회에 폭발했다. 1회초 대런 어스태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에인절스는 2회초에 안타 4개와 상대 실책 1개로 3점을 보탠 뒤 6회초 브래드 풀머의 투런홈런으로 일찌감치 6점차로 달아났다.
0-6으로 뒤진 트윈스는 6회말 반격에 나서 3점을 만회했지만 프란스시코 로드리게스와 트로이 퍼시벌 등 에인절스 구원투수들이 차례로 등판, 삼진 3개씩을 곁들이며 철문을 내렸다.
3차전은 11일 애나하임 에디슨 인터내셔널 필드에서 트윈스 에릭 밀튼 대 에인절스 저라드 워시번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