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을 역임했던 벅 쇼월터(사진)를 신임감독으로 임명했다. 레인저스는 11일 시즌 종료후 해임한 제리 내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쇼월터와 4년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쇼월터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 감독자리가 빈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었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인저스는 탐 힉스 구단주와 잔 하트 제너럴 매니저가 적극 나서 쇼월터 영입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하우스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철저하게 감독하는 ‘마이크로 매니저’로 알려진 쇼월터는 양키스(1992-95)와 D백스의 창단감독(98-2000)을 지냈고 7년간 감독을 맡으면서 562승505패의 성적을 남겼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양키스와 D백스가 모두 쇼월터를 해임한 이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 이 때문에 그를 고용했다가 해고하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돌기도 했다. 김병현의 감독을 지낸 경험으로 한국을 잘 아는 쇼월터의 감독 부임으로 박찬호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내년 시즌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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