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흥률 기자> 서울에 지사나 지점 을 둔 LA 한인업체들이 서울서도 비즈니스를 잘 하고 있다.서울의 LA 한인업체들은 LA에 8개, 서울에 1개등 9개 직영점이 있는 ‘북창동 순두부’(대표 이희숙), 이민법 전문 제임스, 다니엘&어소시에이츠(구 제임스 아코바 이민법변호사 그룹), 나라은행, 의류체인점 ‘포에버21’(대표 장도원)등이다.
마포 할리데이인 호텔 앞에 지난 97년 문을 연 ‘북창동 순두부’ 서울점은 140평 규모로 하루고객은 700여명. 점심시간에 450명이 다녀간다. 서울점의 특징은 앉자마자 음식이 나오고, LA와는 달리 메뉴도 김, 섞어, 흰 두부등 3가지만 있다는 것. 서울이 지구상에서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맵기는 고객이 스스로 다대기로 조절한다. 순두부는 한국산이며, 점심은 한화 5,000원을 받고 있다.
마포 ‘북창동-’이활성 사장은 “LA에서 온 동포들 가운데 상호명이 익다며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곧 명동 등 서울 중심가 4-5개 지역에 점포를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해 ‘북창동-’이 서울서도 인기임을 암시했다. 저녁에는 바비큐 메뉴도 있다. LA 한인들에게는 제임스 아코바 사무실로 더 귀에 익은 이민법전문 ‘제임스, 다니엘& 어소시에이츠(JD&A)’ 는 지난 3월 삼성동에 지사를 설립했다.
LA에 앉아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 서울에 나와 직접 이민오려는 고객을 맞기 위해 문을 열었다.
서울지사 강진규 지사장은 LA서 고교와 대학을 나온 1.5세. 그는 “서울의 이민수속 업체 보다 LA 현지 이민국 사정에 밝은 이점이 있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미 이민 수요는 캐나다나 뉴질랜드에 비해 기복이 없고, 꾸준한 편”이라고 전했다.
JD&A 서울지사는 한국 중소기업체의 LA 지사설립과 투자이민 시장을 집중공략중이다. 강 지사장은 “처음 부임했을 때 서울의 탁한 공기 때문에 적응이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은 서울의 활기찬 분위기에 만족한다”고 했다. 서울서 채용한 직원 1명을 포함, 식구는 단 2명.

나라은행 서울연락사무소는 일인 사무소장 체제로 지난 98년 문을 열었다. 2000년 6월부터 최희정 현소장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최 소장은 고객들의 LA-서울간 송금 서비스와 신용장개설등 기본업무와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의 구좌개설등 LA 본점의 한국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최소장은 “이곳에서 서비스를 받은 이들은 LA 가서도 자연스럽게 나라 고객으로 흡수된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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