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원주교구후원회, 불교계 성공회 등과 연대 추진
본국 원주교구의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오고 있는 버지니아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 산하 원주교구사회복지후원회(이사장 박순신 신부)가 종교를 초월한 범교포적인 불우이웃돕기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주교구사회복지후원회(이하 후원회)는 지난 여름 워싱턴 세계사(석보화 스님)에 이어 이달에 성공회 워싱턴 성 십자가의 교회(한성규 신부)가 후원회에 합류, 어렵고 힘든 이웃과의 나눔에는 종교와 종파의 구분이 필요없음을 확인했다.
후원회는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천사들의 집’을 비롯한 시설소개와 결손가정 아동, 독거노인등의 불우 이웃을 소개하는 한편 원주교구사회복지후원회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제작중인 다큐멘터리 테입의 촬영을 11일 마무리지었다. 이날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성당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촬영에는 박순신 신부, 최기식 신부를 비롯 석보화 스님, 한성규 성공회 신부등이 참가했다.
범교포적인 후원회 모색을 위해 타종교 지도자와의 만남 및 다큐멘터리 테입의 마지막 작업과 후원회 활동 격려차 미국을 방문한 최기식(원주교구 사회복지후원회 회장)신부는 11일 저녁 맥클린의 한 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한성규 성공회 신부는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불우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할 때 부활하신 하는님을 만날 수 있다"면서 "한 달 최소회비가 2달러라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한 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오는 12월 3일 워싱턴 지역의 케이블 방송사인 KBN-TV를 통해 방영되며 이후로는 미주내 60여곳의 후원회 홍보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김정자 후원회장은 "본국의 불우이웃돕기사업을 범교포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앞으로도 개신교계를 비롯한 불교 등 타종교, 타종파와의 연계도 계속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원회는 희망 업소의 신청을 받아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 모금활동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한편 후원회는 규모가 커지며 법률적인 자문을 위해 LA에 거주하는 신동국 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영입했다.
김정자 후원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150명이던 회원이 1년만에 3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3 정도는 불교, 성공회, 개신교 그리고 일반 동포 독지가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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