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작가와 해외독자가 직접만나는 한국소설 낭독회가 15일 UC 버클리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4시부터 동아시아연구소 6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소설낭독회는 강석경씨가 자신의 작품인 ‘숲속의 방’을 낭독했으며 브루스 풀톤교수(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아시안 스터디 한국문학과)가 같은 부분을 영어로 읽었다. 또 소설가 윤흥길씨(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이날 자신의 작품인 ‘아홉컬레 구두로 남은 사내’를 낭독후 풀톤교수가 역시 같은 부분을 영어로 읽었다.
UC버클리의 클레어 유 한국학센터 소장은 "영어로 번역 출판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낭독회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이들 작가들과 함께 미주를 순회중인 국제교류진흥회(재단법인)의 한재오 사업부장은 "본국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소설 낭독회는 지난 8일 캐나다의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을 시작으로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도 열렸다. 버클리대학에 이어서는 시카고대학에서 잇달아 열린다.
이날 소설낭독회에는 대학생과 방문학자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있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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