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항만 파업사태에 따른 한국의 대미수출 차질 액이 1억2,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16일 추산됐다. 특히 파업종결 이후에도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데다 대미 수입차질에 따른 원자재 조달 부족현상도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분석돼 실제 수출차질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청은 올 들어 서부지역 항만 파업사태 전까지 하루 평균 선박이용 수출액이 출항일 기준으로 5,600만달러인데 비해 파업 중에는 3,200만달러로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 3일부터 5일간 파업에 따른 대미 수출 차질액은 1억2,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파업 이후에도 파업에 따른 지연 등으로 선박과 컨테이너의 사용에 차질이 빚어져 지난 10∼13일 하루 평균 선박이용 대미 수출규모는 4,3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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