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이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내 취업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산업인력공단의 노남섭 인력개발이사와 권영선 해외취업팀장 등 관계자 3명은 18일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본국 출신 한인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렴을 수렴했다.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취업을 알선하는 RN 솔루션(대표 타냐 우)의 주선으로 공단측 관계자들은 18일 헤이워드주립대학에서 어학연수중인 한국 간호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노남섭 이사는 "한국 전체의 실업률은 2.7%이지만 청년실업률이 10% 이상이고 30만명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자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의 돌파구는 해외취업을 통해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이사는 특히 "전문직 여성인력의 취업확대를 위해 간호사들의 미국과 캐나다, 사우디 등 해외진출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본국 간호사인 김성련씨는 "한국간호사들이 대부분 뉴욕주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주면허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필요하다"면서 "(테러후) 미국의 강화된 정책으로 SS 번호취득이 지연되는데 한국정부가 간호사들의 (신원보증을) 로비해줄 것"을 건의했다.
간호사들은 또한 미국내 병원 취업 전에 실시하는 어학연수비의 지원과 한국정부가 기숙사를 건립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산업공단의 권영선 해외취업팀장은 "언어습득을 위해 연수가 필요한 만큼 연수비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북가주에는 올해 한국출신 간호사 15명이 샌프란시스코의 세인트 프랜시스와 세인트 메리, 그리고 댈리시티의 시튼 메디칼센터 등 카톨릭의료재단(CHW) 소속 병원에 취업, 근무중이다. 또한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취업을 위해 한국 간호사 26명이 헤이워드주립대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
RN 솔루션의 타냐 우 사장은 "한국의 140개 간호대학에서 연간 1만2천명의 졸업생이 나오고 있으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면서 "산업공단측은 힌국 간호사들의 미국진출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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