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사 상사 탐방
▶ IT 및 바이오텍 업종으로 변신
수산·제지 무역업 중단…연구소도 구상 중
삼성의 해외 수산 및 제지무역 전진기지였던 삼성 아메리카(지사장 신광수)가 정보기술과 바이오텍 등 하이텍 업종으로 변신했다.
벨뷰 시티센터 빌딩 7층에 사무실을 둔 삼성 아메리카는 87년부터 원목과 제지 등 목재무역업과 북양 어장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무역업에 주력했으나 수산업은 2년전, 제지업은 금년에 전면 중단하고 미래 산업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신 지사장이 밝혔다.
신 지사장은 폐지된 두 분야가 IMF후인 98년에도 1억달러 정도의 매출로 실적이 괜찮았던 편이었으나‘후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 구축’이란 본사 방침에 따라 시애틀이 삼성의 미서부 하이텍 전진기지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신 지사장은 시애틀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아마존 닷컴등 IT업체들이 많고 응용 생명공학 도시로 알려져 있어 시애틀 지사도 신규사업 집중 모델 케이스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서북미 지역 하이텍 업체에 투자하거나 파트너십을 획득, 아시아 판매권 계약을 따내고 있는 이 회사에는‘삼성’이란 인지도 때문에 이미 100여 개 회사서 사업 제안이 들어왔다고 신 지사장은 귀띔했다.
이 회사는 검사 시 통증이 없고 더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유방암 진단기 개발회사에 50만달러를 투자, 5대(대당 30만달러)를 이미 한국에 수출했다. 신 지사장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 진단기 판매 시장을 2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시애틀이 세계적 하이텍 도시로 손꼽히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한국 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지는 앟고 있는 상태이다.
시애틀 지사의 영업 업무는 캘리포니아 본사에 맡기고 이 지역 벤처 기업 및 투자가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주 업무라는 신 지사장은 수년 안에 연구소도 만들고 직원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지사장은 자기가 찾고 있는 직원 상이 ‘공격적이면서도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한국계 2세’라고 밝혔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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