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광 좋은 윌라멧 밸리 포도단지에 관광객 몰려

수확량 전국 4위, 작년 포도주 판매 2억달러 육박
윌라멧 밸리를 중심으로한 오리건주의 포도 재배단지가 전국 각지로부터 포도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던디·뉴벅·칼톤·맥민빌·터너 등 포도 재배지는 인근의 눈 덮인 후드산과 캐스케이드 산맥의 수려한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적포도주 용 피노 누어 포도는 전 세계 애주가들이 인정하는 최고급품이다.
포도원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시음하는 기회도 갖게된다.
작은 시골마을인 던디에는 주변 12마일 이내에 던디 스프링스, 아길 등 10여 개소의 대규모 포도원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마을 주변에는 오리건산 포도를 시음할 수 있는 유명한 식당들이 요소 요소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관계자들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 등 이웃 주는 물론 멀리 프랑스와 남아공화국에서까지 포도주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모두 2백여 곳의 포도원이 있는 오리건주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포도원이 있지만 생산량은 캘리포니아·워싱턴·뉴욕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5년까지 만해도 포도원이 다섯 곳에 불과했던 오리건주는 지난해 전체 포도주 판매액이 2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한 관광객은 윌라멧 밸리 포도원의 다소곳한 자연풍경과 함께 주민들의 친절함이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포도주 무료시음도 관광객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은 피노 누어의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고있으나 괜찮은 포도주도 15달러 정도면 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서부 오리건 지역의 날씨와 지형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주요 포도주 산지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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