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골프를 처음 시작한 미니애폴리스에는 데이튼 올슨(Dayton Olson)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그는 드라이버 거리는 길지 않았지만, 그의 아이언이 얼마나 정확한지 이 프로를 당하는 사람이 없었다. 잘 못치는 날이면 68타, 아니면 63을 치니 말이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것은 공을 치기 바로 전에 아주 엉덩이가 땅에 닿을 정도로 주저앉는다는 점이 좀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PGA 투어에서도, ‘왜글’을 한 다음 바로 클럽을 빼기 전에 Vijay Singh(비제이 싱)처럼 오른 무릎을 살짝 공 쪽으로 눌러 주었다가 백스윙을 시작하는, 즉 전통적인 모션을 하는 프로들이 많은가 하면, 서지오 가르시아(아래)는 오른손 그립을 다시 한번 더 잡기 위해 오른 엄지손가락을 클럽에서 떼었다가 잡으면서 백스윙을 시작하는데 이 액션을 ‘Forward 프레스’라고 한다.
사람마다 다 독특한 움직임이 있는데, 어떤 이는 클럽을 공 위로 들어 올리면서 스윙을 시작하거나, 또는 클럽을 앞으로 내밀면서, 혹은 땅을 두드리면서, 니클라우스는 머리를 돌리면서 백스윙을 하는데, 독자들도 가만히 있다가 백스윙을 하지말고 어떤 식으로라도 모션을 하면서 스윙을 시작하여 기본적으로 일률적인 스윙 템포를 만드는 버릇을 기르도록.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