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대 연쇄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이 24일 새벽 체포한 2명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CNN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워싱턴 DC 북서쪽 프레더릭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 세워진 한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던 존 앨런 무하마드(42)와 그의 의붓 아들(17)을 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연쇄저격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는 지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은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총기 관련 연방법 위반 혐의로 무하마드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다른 소식통도 CNN에 체포된 사람중에 앞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이 총기 관련 연방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된 인물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저격 사건과 관련돼 수배된 차량과 같은 차량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뉴저지 면허판을 단 청색 쉐비 세단에서 잠자고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주 경찰 대변인은 이들이 체포 과정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별다른 저항없이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