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22일 3천55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국방비 지출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하와이주둔 미 군인들의 봉급도 자동으로 4.1% 오르게 됐다.
부시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003회계연도 국방비 지출안에 서명하기 전 "우리는 현재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은 이런 위험과 맞부딪혀 있는 우리 군인들을 전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국방비 예산으로 미 군사력을 체계화 시킬수 있어 미국은 보다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방비로 미국은 전 군인의 임금인상과 더불어 미사일 방어체제구축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와이는 약 6억8천3백만달러의 군사자금을 보조 받게 되어있다.
사상 최대의 국방비 지출에 대해 하와이 군 관계자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국가 안전이 최대 주요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군인들을 지원하는 일은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하와이 군인들의 사기 충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방비는 지난 회계연도보다 340억달러 증가한 것이지만 부시 대통령이 당초 원했던 3천670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은 것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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