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이후 시민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으나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시민권 신청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디렉터 김완) 이민 클리닉(담당 남슬기)에 따르면 지난해 이민클리닉을 통해 시민권 신청을 한 사람의 수는 114명으로 올해 10월까지 112명과 큰차이가 없다.
북가주 한인들의 경우 지난해 10개월간과 올해 10개월간의 비교할 경우 9%만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이다.
또 지난해 9월이후 시민권 신청을 한 사람들의 수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매월 10여명의 한인들이 시민권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NS에 따르면 2002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1개월간 접수된 시민권 신청수는 66만 1,217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3만 7,045건에 비해 무려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이 시민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시민권 취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또 남가주의 경우도 올 상반기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나 증가했었다.
이같이 북가주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률이 낮은 이유는 특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에 오래 산 한인들의 많아 이미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이 많거나 영주권으로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이 많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의 투표참여율이 높지 않아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테러이후 강화된 법안이 아니더라도 시민권 신청자격이 되는 한인들은 미국에서의 보다 빠른 정착과 편리를 위해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고 이민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이미 한차례 인상된 시민권 신청비가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예상되고 있어 이들은 빨리 시민권을 취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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