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량 교회협의회장, 김 후보 후원행사
▶ 참석놓고 신경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가 점화되면서 두 후보측의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신근교 후보측은 25일 열린 김영근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한 정인량 워싱턴교회협의회장을 문제삼았다.
신 후보 선대본부(본부장 송제경)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정인량 목사가 개입하여 특정 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찬조연설을 한 행위는 대부분의 교회와 목사님들이 중립을 지키고 기도하며 화합과 평화를 위해 애쓰시는데 비해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성명서는 이어“교회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선거에서 손을 떼고 중립을 지킴으로써 워싱턴한인사회의 기도의 파수꾼이 돼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교회의 대표단체인 교협이 이번 선거와 연관되는 것을 일찌감치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인량 교협회장은“김 후보가 교협 재정이사장인데다 청소년센터 건립기금으로 5천5백달러를 지원하는 등 여러 실질적 도움을 줘 격려차원에서 참석했다"며“당연한 인간적 도리를 왜 문제삼는지 모르겠다"고 신 후보측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25일 개최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는 김영근 후보가 신 후보 진영에 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괴문서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신 후보 진영을 지칭하며“누가 했는지 증거가 포착되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사생활과 관련된 불필요한 구설수가 오르내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두 후보 진영은 이와함께 24일 기호추첨에 앞서 선관위가 마련한 공명선거를 위한 합의서 서명과 관련해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후보 추천서를 유권자 등록과 별개로 처리하겠다는 선관위의 입장에 신 후보측은 강력반발하고 있으나 김 후보측은 내심 반기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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