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형보다는 실속조직
▶ 조용한 선거운동 펼쳐
신근교 후보의 선거조직은 송제경 선대본부장을 정점으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전면에 포진해있다. 먼저 이종률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30대 선거에 출마했던 정상대 전 영남향우회장이 팔을 걷어부쳤다.
주요 단체장들도 가세했다. 서정길 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장, 차영대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 오순삼 전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이 신 후보를 적극 돕고 있다. 또 몇몇 단체도 잠재적 우군화했다는 주장이다.
후원회도 결성됐다. 김남준 전 충청향우회장이 회장을 맡았다. 후원회는 앞으로 두차례 후원행사를 개최, 신 후보를 측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 조직의 근간은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와 충청향우회. 신 후보가 사무총장, 이사장으로 봉사중인 단체다. 송제경 선대본부장은“두 단체는 확실한 고정표가 아니겠느냐"며 신 후보 캠프에서의 비중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역 조직도 확정됐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선거를 책임질 조직책 명단은 그러나 공개할 수 없다한다. 이름이 외부에 공개되면 한인사회에 편가르기나 반목을 조장한다는 게 이유다.
신 후보 진영의 조직은 가히 메머드급 규모에 참여인사 스펙트럼도 넓은 김영근 후보의 조직에 비해 외형상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신 후보측은“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우리는 실속을 지향한다"며 세 부족이란 지적을 일축한다. 송 본부장은 "김 후보 지지자 광고에 난 상당수 인사들은 본인 동의없이 실렸다"며 세를 과시하기 위한 허장성세의 조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신 후보 진영은 또 김 후보의 몸집 불리기 전략이 뜻있는 인사들로부터 무차별 세 확산이란 비판과 반감을 불러일으켜 역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김 후보가 너무 앞서 나가고 있다"며“이것이 오히려 반김 연대를 형성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의 선거운동 전략은 조용하지만 실속있는 선거.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대 후보에 비해 한발 뒤떨어져 있지만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는 고정표를 다지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또 요란한 선거운동 대신 유권자들이 무엇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유권자들의 선택은 번지르한 말보다는 실천"이라며 신 후보의 참신성과 인품, 한인사회 봉사경력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선거조직도 규모보다는 실속을 지향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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