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여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장으로 떠올랐다.
워싱턴포스트지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51세) 현 부지사와 공화당의 밥 얼릭(44세) 연방하원의원이 각각 47%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 탄생을 노리고 있는 타운센드 후보와 지난 30년간 민주당에 빼앗겼던 주행정을 되찾겠다는 얼릭 후보는 선거 운동 종반전의 스퍼트가 당선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 후보는 지지율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한인 등 소수계 표심이 당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한인 유권자 표심잡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두 후보 인터뷰 9면>
타운센드 후보는 "부지사 재임시부터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권익옹호에 힘써왔다"며 주지사에 당선 후에도 더욱 유대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릭 후보는 "한인 이민자의 가치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민자 정착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지역에서 권익옹호 및 정치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단체들은 한인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1%를 상회하는 만큼 충분히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정치력 신장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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