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카고 중앙교회에서 열린 장애우 미션홈 마련을 위한 자선 독창회 공연 직전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는 소프라노 김영미(사진)씨를 만나봤다.
“똑같이 복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인데 어떤 사람은 세상을 불편하게 살아갈 수 밖게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늘 마음 한켠이 저려와요”
모태신앙으로 현재까지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해온 김영미씨는 신앙인으로서 한 영혼 한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할 뿐이라고 전한다.
“가지고 있는 재산은 목소리잖아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내 목소리를 통해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프라노 김영미씨가 이번 자선공연을 펼치게 된 계기인 셈이다.
“시카고에서 공연을 5번정도 했었죠. 마지막 시카고 공연을 한지 5년정도 된 것 같네요. 시카고는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른 카멜레온 같은 도시에요. 이번에는 가을을 맞아 주황빛으로 물든 시카고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LA와 한국을 오가며 연주활동과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영미씨는 “연주도 하지만 이제는 후배양성에 주력하고 있어요. 좋은 후배를 많이 길러내는 것도 큰 재산이지요”라고 밝혔다. 김영미씨는 7년째 한국 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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