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이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면서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9일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9.4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93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9.11 테러사건이 있었던 9월의 84.9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것이다.
지난달 이 지수가 떨어지면서 소비자신뢰지수는 다섯달 연속 하락한 셈이 됐다.
지난 9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3.3이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지난달에 90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같이 이 지수가 크게 하락하게 된 데는 실직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이라크공격과 관련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말소비시즌이 시작되기 전의 이같은 지수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소매업체들의 연간매출 중 4분의 1 이상이 11월과 12월 두 달 기간에 기록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연간 매출, 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조사실장 린 프랑코는 연말 소비시즌의 소매업체 매출이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경기의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산정하는데 있어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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