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 맞붙게 되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빌 사이몬 주지사 후보등 2명이 모두 유권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만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며 56%는 자신들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가운데 그나마 나은 사람을 택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같이 유권자들이 올해 주지사 후보 2명 모두에게 큰 신뢰를 갖지 못하는 것은 2명 모두 주지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비스 주지사의 경우 지난 4년간 예산 적자, 에너지 파동, 교육개혁 실패등 성공적인 행정을 펴나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빌 사이몬 후보는 정치인으로서의 검증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집안식구들과 함께 운영하는 회사가 구설수에 오르는등 재벌이미지를 지우지 못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조사해 29일자로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비스 주지사가 45%의 지지를 받아 36%를 얻은 빌 사이몬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는 먼저 조사보다 1% 격차가 늘어난 것이다.
11%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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