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잉어 ‘아롱이’ 세계 품평회서 잇따라 호평
충북 진천 지역의 관상어인 ‘아롱이’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11~14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비단 잉어 품평회’에 참가한 진천 관상어(대표 허하영)가 20cm 부문서 특등 1마리, 1등 4마리, 2등 2마리 등 모두 7마리가 뽑히는 실적을 거뒀다. 충북의 영농조합법인인 진천 관상어는 지난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품평회에서도 비단 잉어 2마리가 20cm 부문서 2등을 차지하는 등 미국 내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이 같은 입상 실적에 힘입어 진천 관상어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20만4,000달러어치(3,226마리)를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6만3,000달러어치(1,500마리)를 추가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22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 법인은 연간 약 15만 마리의 관상어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 2월에는 한국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단 잉어와 금붕어 종류를 각각 5~6종씩 생산하고 있는 진천 관상어는 보통 치어가 최소한 10~20cm 자라야 상품화가 가능하고 최고 50~60cm 관상어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이름으로 ‘아롱이’라고 부르며 소화삼색, 홍백, 백사, 별광 등의 품종이 개발돼 있다.
더구나 품종에 따라 수천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데 일본의 경우 비단 잉어 한 종류만으로도 매년 20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정도라고 한다. 관상어 먹이는 일반 사료와 함께 진천 관상어가 자체 개발한 색상 사료를 병행해서 주고 있는데 색상 사료가 관상어의 색을 살려주는 특수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전체 관상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미국 내 현지 생산도 추진 중이다. 아무래도 관상어의 특성상 산채로 보관과 운송에 많은 경비가 들 수밖에 없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충청북도 진천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나 진천군청 경영유통과(043-539-3091), 진천 관상어 영농조합법인(043-536-77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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