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후보들 "파버시장이 정 후보에 인종차별적 발언"
한인 데이빗 정씨가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팰리세이즈팍의 공화당 후보들은 29일 데이빗 정 시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 타운을 장악하고 있는 현 시장과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인종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으며부재자 투표를 방해하는 등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디 코타조 시장후보는 "파버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데이빗 정 후보를 ‘보스(Boss)’라고 지칭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할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파버 시장은 선거 유인물에서 이번 선거를 ‘민주당과 한인 보스 데이빗 정’과의 싸움으로 규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코타조 후보는 또 "파버 시장이 정 후보를 외국인(Alien)으로 지칭하면서 한인주민의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흑색 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공화당 후보들은 최근 부재자 투표 용지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공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한인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가 버겐카운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 용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 카운티 선관위는 이미 투표 용지를 발송한 상태로 공화당에서는 일부에서 조직적으로 부재자 투표용지를 수거해가거나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에드워드 로렌스 시의원 후보는 "100여명의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 용지를 받지 못한 것은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버겐카운티공화당 한인위원회의 조 안 사무처장도 "게일 램버트 뉴저지주 부검찰총장에게 팰리세이즈팍의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사실을 전달하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데이빗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해 타운 행정을 감시할 필요가있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버겐카운티의 유력 일간지인 레코드지는 29일자에서 팰리세이즈팍 선거에 대한 논평에서 민주당 이 장악하고 있는 타운 행정부와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소개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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