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 초·중학교의 수업시간이 오는 11월부터 일제히 연장된다.
이는 이달초 뉴욕시 교육국(DOE)과 교사연합(UFT)이 지난 6월10일 임금 계약시 늘어난 주 100분의 교사 근무시간을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시간으로 사용키로 재합의했기 때문이다.
교육국과 교사연합은 9월 가을학기부터 늘어난 100분의 근무시간을 교사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활동 시간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조엘 클레인 뉴욕시 교육감의 요청에 따라 이를 수업시간으로 사용키고 합의, 11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의 경우 매주 월~금요일 15~20분씩, 중학교는 20분씩 수업 시간이 연장된다.
클레인 교육감은 “뉴욕시 교육국이 지난 1999~2001년 시범적으로 일부 시내 공립학교의 수업시간을 40분 늘려 운영한 결과, 읽기 시험은 7.5%, 수학은 3.2% 가량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늘어난 교사 근무시간을 학생들을 위한 수업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부모협의회(PTA) 어니스트 클레이톤 회장 역시 “수업시간이 연장되면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되고 학부모들은 학원, 방과후 학교 등에 투자하는 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25, 26학군 초등학교 경우 11월12일(오전 8시5분~11시45분, 오전 8시20분~낮 12시)을 제외하고 수업시간이 오전 8시20분~오후 3시로, 중학교는 오전 8시5분~오후 2시45분으로 연장 변경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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