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민자연맹을 비롯 인권·사회·종교 단체들이 29일 로워 맨하탄에 위치한 이민국 본부건물 앞에서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민자 75명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규탄시위를 전개했다.
한인 단체로는 청년학교(YKASEC)가 참석해 뉴욕이민자연맹(대표 마지 맥휴), 이민자가족센터, 이민자인권연맹(CHRI) 등 뉴욕시 소재 인권,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현재 뉴저지주 패세익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민자 75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을 또 지난해 9.11 테러 직후 발효된 ‘미국 애국법(USA PAtriot Act)’이 이민자들을 구금하고 차별 단속하는 등 이민자들의 인권과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청년학교 정재은 간사는 “현재 수감중인 이민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그 가족들조차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민국은 당장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서 뉴욕이민자연맹은 현재 수감중인 75명의 명단과 국적, 생년월일 등을 공개했으며 수감자 가족들도 시위에 참가, 지지를 호소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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