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엔 튀어야 팔린다"
한인 업소들이 경기부진으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제품 가격의 일부를 돌려주는 보상 마케팅이나 덤 마케팅, 공짜 마케팅, 타임 마케팅 등 차별화 된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에 주종을 이뤘던 가격할인 또는 경품제공 등 식상한 판촉전략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달 오픈한 뉴저지 클립사이드 팍의 ‘606’ 카페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디스 나이트’(Lady’s Night) 이벤트를 갖고 있다.
오는 11월말까지 실시되는 이 행사는 주말(금, 토, 일) 오후10∼11시 사이를 레이디스 나이트로 지정, 이 시간대에 여자끼리 입장하는 손님들에겐 100여종의 칵테일과 맥주, 와인이 공짜로 무제한 제공된다.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 고객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플러싱 소재 우촌식당은 손님이 뜸한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소주나 맥주, 양주 주문시한 병을 덤으로 제공하는 ‘하나 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아침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구이 요리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무료 서비스한다.
자동차 판매점 오토몰도 지난해 선보였던 쿠폰북이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협찬사의 도움을 받아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또 오후12시∼2시까지 손님들이 서비스를 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 티켓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타임 크런치 런치’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아름과 한양 등 한인 식품점에서는 회원 카드를 만들어 주고 제품가격의 일부를 환불해주는 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약화되면서 업소들이 각종 이벤트를 마련,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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