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작가’로 불리우는 서양화가 진효비씨(맥클린 거주)의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복지재단의‘사랑의 카드’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
’사랑의 카드’는 본국의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이 지난 91년부터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제작, 판매하는 성탄 카드와 연하장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총 11명의 미술작가 작품이 카드로 제작돼 선보이고 있으며 카드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돼 시설 아동,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빈곤모자세대, 무의탁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그가 그린 사랑의 카드 ‘기쁜 날’은 순수를 상징하는 진주 장식 십자가와 그 아래 펼쳐진 성경책이 ‘하나님’ ‘구원’ ‘부활’ ‘은총’등의 글자와 함께 환상적으로 펼쳐진 크리스마스 카드.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진씨는 워싱턴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진교륜 박사(평화봉사단 기획실장)의 부인으로 한국복지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2년전부터.
진씨는 한때 최효비라는 실명으로 루비나, 이희재씨와 더불어 70년대 한국의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탑 모델 출신. 80년 5월 그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러 뉴욕으로 유학왔다가 그해 11월 진교륜 박사를 만나 결혼했다. 그는 메릴랜드에서 15년간 거주하며 타고난 미적 감각을 살려 화이트 플린트 몰에서 ‘효비 부틱’을 8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의 LA로 이주한 90년대 중반부터 뒤늦게 그림수업을 시작, 산타모니카 소재 브렌트우드 아트 센터와 저명화가 조셉 피아센틴(페퍼다인대 미대)교수에게서 사사하며 말리부 아츠 어소시에이션 멤버로 활동하며 늦깎이 화가가 됐다.
그의 작품은 주로 다양한 ‘꽃’과 부활의 상징인 ‘십자가’를 반추상으로 옮겨놓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요즘 그는 한국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화폭에 옮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그는 내달 3일부터 우래옥 전시장에서 열리는 스미소니언 한국유산 기금 마련 39인전에도 참가, 작품을 선보인다.
카드 1세트(10장)는 10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카드구입문의;(571)228-9675 또는 웹사이트 www.kw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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