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5일 주민투표에서 북버지니아 지역 판매세 인상안이 통과되면 어떤 사업들이 벌어져 얼마나 이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수 있을까.
버지니아 주는 우선 현 4.5%인 판매세를 5%로 올려 모두 28억 달러의 재원을 마련해 교통난 해소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투자지역은 덜레스 공항 방면 교통 시설 확충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모두 3억5,000만 달러. 메트로 전철을 오렌지 라인 웨스트 폴스 처치 역에서 타이슨스 코너를 거쳐 공항까지 연결하는 야심적인 계획들이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66번 고속도로 방향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3억 달러가 투입된다. 메트로 전철 노선의 연장, 매나세스 이후 즈린스 윌리엄 카운티 구간의 도로 확장 등이 계획돼 있다.
메트로 전철의 선로 교체 및 기반 시설 확충에도 2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잡혀 있다. 신규 객차 도입 등 이 역시 할 일이 태산이다.
95번 고속도로, 395번 고속도로를 개선하고 연결편 대중교통을 확충하는데도 역시 2억5,000만 달러를 쓰게 된다.
495 벨트웨이의 개선과 연결 대중교통편 개선에 배정된 예산은 2억 달러다. 별도 HOV 차선 도입 등도 검토되고 있다.
VRE의 신규 객차 도입에 1억 달러, 환승 대중교통 본부시설에 7,500만 달러, 알렉산드리아오 알링턴 지역 루트1 구간 연결편 대중교통 확충에 7,500만 달러가 쓰여진다.
이밖에 2,500만 달러를 들여 알렉산드리아에 대중교통 환승 시설을 건립하고 역시 같은 규모의 예산으로 아이젠하워 밸리 아이웨이와 대중교통 개선 사업도 벌인다.
도심 도로새선에도 1,000만 달러가 잡혀있다.
주민투표를 불과 며칠 앞둔 북버지니아 주민들은 교통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지만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야기될 불편과 집 근처에 큰 길 들이 들어서는데 따른 주거환경 악화 등을 걱정하며 아직도 찬반 여부를 결정치 못한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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