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할렘가 선교를 담당하는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의 삶이 책으로 엮어졌다.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흑인들의총에 맞아 죽어가는 한인들을 보고 한흑간 기독교적 화해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최목사는 지난 1998년부터 흑인 노숙자들, 마약 중독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한흑 인종화합의 씨앗을 심기로 결심했다.
이후 흑인 노숙자들을 위한 교회를 개척했지만 2년 6개월 사이에 7명의 흑인 형제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총에 맞아 숨지고 3명이 암과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픔과 시련을 겪는다.
소수민족인 최목사와 한인 봉사자들이 흑인 커뮤니티의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길가에 꽃을 심고 생수를 나누며, 사랑으로 홀부모와 아이들을 돌보기 4년여만에 이제는 ‘아이 러브 코리언’이라는 말이 흑인들의 입에서 서슴없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최목사는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집단이기주의의 위험속에 있는 현대 교회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과 변화있는 크리스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경험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목사는 현재 흑인사회에 대한 봉사를 인정받아 DC 시장 종교자문위원으로 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평화나눔공동체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구입문의는 전화 202-939-0754. (후원금-권당 20달러)
▲E-메일:appasc@aol.com
▲홈페이지:www.actionforpeace.net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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