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투수 성공못해’
ESPN서 불가론 제기
‘선발전환은 무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3·사진)의 선발 전환이 무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ESPN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D백스의 오프시즌 관심사 가운데 김병현 선발전환 문제를 꼽고 김병현이 선발 투수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김병현이 효과적인 선발 투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기한 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 가운데 잠수함 투수는 없고 그렇게 되기까지 아직은 멀었다”고 평가했다. ESPN은 또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가 마무리 투수인 김병현을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구원투수로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 김병현을 선발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는 투로 밝혔다. “김병현이 좋은 선발 투수가 된다면 조 가라지올라 단장과 밥 브렌리 감독은 정말 천재”일 것이라고 비아냥조로 덧붙인 것을 보아도 한마디로 선발전환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것이 ESPN의 분석이다.
한편 ESPN은 프리에이전트가 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그렉 매덕스의 영입 문제를 세 번째로 꼽았는데 이것이 성사되면 김병현의 선발 변경은 자동적으로 없던 일로 된다.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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