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비이민비자로 입국한인 10만107명
2000년 1년 동안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를 제외하고 방문이나 유학, 관광 등 비이민비자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은 10만10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74명의 한국인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셈이다.
연방이민통계연감의 미국내 각 도시별 비이민비자 외국인 입국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샌프란시스코로 입국한 한국인은 98년 5만6천142명, 99년 6만1천548명, 2000년 10만1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한국인 방문객의 평균 증가율은 37%로, 아틀란타(41%)와 시카고(38%)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00년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미국내 도시는 LA(23만5천58명)였고 뉴욕은 10만7천955명이 방문했다. 2위인 뉴욕과 3위인 샌프란시스코의 차이가 7천여명에 불과, 교민수를 비교할 때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에 한국인 방문자가 많았던 미국내 도시중 4위는 시카고(5만4천226명), 5위는 워싱턴 D.C(2만2천264명), 6위는 아틀란타(1만5천481명)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IMF 경제위기 당시인 98년의 5만6천여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연간 1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한국인의 미국방문 열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이민비자로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국가는 일본이었으며 그 다음은 영국, 멕시코, 중국, 한국, 인도, 호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통계연감에는 지난해의 통계가 아직 수록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하루 평균 274명이라는 통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싱가폴 등 3개 항공사를 합치면 SFO에서 인천국제공항간 거의 매일 1편 이상이 운항중인 것을 감안할 때 당연하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분석이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