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에서 치과용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사업가가 최근 주류 라디오방송국을 인수했다.
골드만 덴탈 프로덕트사를 운영하면서 한미시민연합 회장, 평통위원 등을 맡아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임관헌씨(사진)가 그 주인공으로 임씨는 지난 7월 시카고 북부 서버브 와쿤다에 소재한 AM 1500KHz 라디오방송국 WPJX를 인수, 현재 방송 프로그램 재편성을 위한 제반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라디오방송국은 전국 네트워크방송국인 ABC계열의 디즈니사에서 운영하던 것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 및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해왔다. 임관헌씨는 현재 라디오방송 운영을 전문업체에 위탁한 상태이나 조만간 자체 방송제작 및 광고요원 등을 채용, 본격적인 상업라디오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시험가동중이다.
오전 6시부터 하루 11시간-13시간 방송되는 데이타임 라디오채널인 WPJX 인수에는 송신탑과 주변 토지매입, 방송시설 등에 상당한 액수의 비용이 들어갔으며 향후 60-70년대 음악전문 상업방송으로 전환키 위해 스튜디오 설립 등 계속적인 시설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JX는 남쪽으로는 레익 포리스트와 서쪽으로는 원더 레익, 북쪽으로는 거니, 와쿤다를 비롯, 위스칸신주 케노샤와 레이신에 이르는 북부 및 북서부 서버브 일대를 커버하는 단파방송으로 근래들어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는 레익카운티 일대가 모두 가청권에 포함돼 있다.
임관헌씨는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상업라디오방송을 하기위해 이번에 AM 1500KHz 라디오방송국을 인수했다”고 전하고 “직원 채용 및 시설투자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음악전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토크쇼 등의 다른 프로그램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되면 일요일 오전 시간대를 북부 서버브 지역 한인들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할당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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