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보름여 앞두고 타운내 상점들이 서둘러 특별할인상품을 내놓고 연말 샤핑 시즌으로 이어지는 11월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다.
타겟을 비롯, K-마트, 베스트 바이 등 대형수퍼체인들은 이미 11월초부터 연말 샤핑 시즌을 위한 선물용품들을 구비해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타운내에서는 이미 10월말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 덕에 각종 건강, 방한용품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지나 연말 샤핑시즌으로 연결되는 11월 중순, 베테란스 데이 연휴부터 타운내에는 사은품, 상품권, 추수감사절 특별할인 등을 내세운 특별 대세일들이 한인들의 발길을 묶기 시작했다.
불경기 속 소비위축에도 타운내에서 ‘연말 특수’를 가장 짭짤하게 누리는 상품은 가격이 저렴한 한국 과일을 비롯한 작은 팬시 선물 패키지들. 올해도 배, 감, 사과 등의 특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타운내 그로서리에서는 과일 판매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인 베테란스데이 한국 그로서리를 찾은 김은자씨는 “미국인 고객들이 한국배를 좋아해 늘 이맘때 쯤 선물로 준비하는데 올해는 항만파업으로 배의 하적이 늦어져 배값이 비싸졌다고 들었다”며 “올해는 배 대신 감으로 고객 선물을 대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업계에서는 위축된 소비 심리를 해동하기 위해 작은 선물 상품들을 포장, 저가에 판매하거나 저가의 실용적인 제품을 판촉용으로 내세우면서 주요 신상품의 가격을 유지하는 등 각기 다른 마켓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연말 매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란씨(의류업계)는 “올해는 대형 할인매장에 나오는 정리상품들도 가격을 가장 많이 고려, 저가 상품들을 모아놓고 소비자들이 여러 개 살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며 “상품권, 사은권, 소포장·저가 선물 패키지 등을 내세워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큰 회사들의 아이디어를 본 따 연말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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