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12월초 일반공개
한국을 상징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올 겨울 사이언스 &인더스트리 뮤지엄을 찾는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 봉사기관 협의회소속 회원들은 9일 사이언스 박물관 메인 플로어 이스트 게이트방향에 마련된 높이 3미터 가량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한국을 상징하는 각종 장식을 설치했다.
대형 트리 멘 꼭대기에는 동대문을 앉히고 정성스레 접은 장고와 청사초롱, 색동저고리등 한국을 상징하는 장식품들을 다는 YWCA,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회원들의 손길에는 뿌듯한 마음이 가득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 페어먼트 양로원 한국부 조주혜씨는 “해마다 연장자들을 모시고 사이언스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다른 나라의 트리는 있는데 한국 트리가 없는 것이 섭섭해 올해에는 봉사기관 협의회에 건의해 한국 트리를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올 해에는 연장자들을 모시고 와도 마음이 뿌듯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원봉사로 트리장식에 참가한 유재은 YWCA 서기도 “한국을 나타내는 트리를 세울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타스카 한글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장고와 세인트 루이스에서 보내온 색동 저고리, 손으로 직접 엮은 청사초롱등이 어우러진 트리를 지나가던 사이언스 뮤지엄 스탭들도 트리를 보고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50개 국가에서 매년 참가해 만든 트리는 12월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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