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장로교회(담임 이홍제 목사) 성가대는 교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한 ‘성가의 밤’ 연주회를 9일 본 교회에서 열었다.
지휘자 티나 김씨의 지도 하에 4개월 간 성전 건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맹연습에 임해 이날 주옥같은 성가곡들을 연주하여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본 성가대는 ‘주여(Lord; 김석균 작곡)’, ‘예수는 모퉁이 돌(A Chief Corner Stone; Lari Goss 작곡)’등 9곡의 합창과 토스티의 ‘기도’ 등 2곡의 독창, ‘거룩한 성(Holy City; Stepan Adams 작곡)’ 합주로 모두 12곡을 연주했다. 한편 팔순이 넘은 이하전 장로(북가주 광복회장)는 ‘주기도문(Lord’s Prayer; albert Hay Malotte 작곡)’을 독창하여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주는 23명의 성가대원들과 김 지휘자, 피아니스트 유리, 올겐니스트 강정은씨, 본 교회 청소년 심포니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곡들을 무리 없이 소화하여 교인들과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김현정 지휘자는 "지난 4개월 간 성가대원들이 열심히 연습에 임했지만 대부분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곡들이 많아 단위에 오르기 전까지도 준비가 부족한 상태였으나 모두가 감사한 마음과 믿음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연주했다. 이 같은 기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뜻을 알렸다.
이번 ‘성가의 밤’은 2년 전 자체 성전을 마련하기 위해 김 지휘자를 주축으로 성가대원들이 기금 마련을 위한 연주회로 시작, 3회를 맞아 지난해 마련된 성전에 대한 감사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궂은 날씨와 지역 여러 교회들의 중복된 행사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의 교민들이 모여 함께 축하했다.
교회:9501 Folsom Blvd.
Sacramento CA 95827
전화:(916)364-0991.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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