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부터 2년동안 히스패닉계 주민들을 겨냥, 인종차별적인 집중 교통단속을 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마운트 프로스펙트 타운정부가 피해주민들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신청했다.
타운정부측 변호사인 제임스 소토스씨는 최근 히스패닉계 주민이라는 이유로 타운 경찰로부터 부당하게 교통티켓을 발부받은 피해자들에게 1인당 최고 225달러까지 보상을 해주는 주건으로 합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토스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송에 따른 비용절감 차원에서 합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신청이 담당판사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해당 기간중 티켓을 받은 히스패닉계 주민 3천여명이 모두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며 보상총액은 8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운에 거주하는 히람 로메로씨 등 3명의 주민들은 지난 2000년 2월, 경찰이 히스패닉계인 자신들에게만 부당하게 교통티켓을 발부했다며 타운경찰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경찰과 정부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었
으나 마운트 프로스펙트 경찰소속 자비어 마티네즈 경관이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제기한 다른 소송에서 승소, 9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음으로써 불리한 입장에 처하자 이번에 합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네즈 경관은 당시 재판에서 경찰서장 등 상관들이 히스패닉계 주민들을 타겟으로 교통단속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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