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영 전 국회부의장(88)이 12일 ‘공산주의 희생자추도재단’(The Victims of Commu-nism Memorial Foundation)으로부터 ‘트루만-레이건 자유기업상’을 받았다.
정 전의원은 1949년 대동연탄 사장으로 한국에 자유경제기업시스템을 도입, 전체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시스템을 반박한 점이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석탄 왕’으로 불렸던 그는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7선의원(신민당, 구 민주당 소속)으로 국방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DC 소재 J.W. 매리엇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정 전의원의 장남인 정재문 전 의원부부가 참석, 대신 상을 받았다.
정재문 전 의원은 부친을 대신해 "이 재단의 번영과 발전을 기대하고 이 상이 한미양국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트루만-레이건 상은 빅토 오반 전 헝가리 수상,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 필립 M. 크레인 하원의원 등이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2000년에 한국전50주년기념사업단 한국측 대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자유수호의 상을 수상한바 있다.
공산주의희생자추도재단은 냉전체제 하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9년에 설립된 단체로 매년 이 분야에 공이 있는 개인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 공산주의희생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의재 전 영남향우회장, 이병주 전 전주리씨워싱턴종친회장, 이기한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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