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워싱턴 지부(KAC-DC)는 13일 저녁 만찬을 겸한 제2회 연례 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미국 지역사회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거나 봉사 등으로 기여한 올해의 수상자 4명과 특별상 등 총 6명에 대한 시상을 했다.
워싱턴 D.C.의 모나크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트리플 씨 도매상을 운영하는 한기덕 씨가 비즈니스 리더십 상,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작은 등불’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준 씨가 주민 가교상, 민권 변호사 프랜시 영버그 씨가 지역사회 봉사상, D.C. 복권국에 근무하는 김영자 씨가 코퍼레이트 리더십 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최근 메릴랜드 주 판사로 임명된 지니 홍과 브라이언 김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NBC 방송 기자인 사라 리와 NBC4 투데이 공동 앵커 밀 아르시거 두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KAC-DC 회원들을 비롯해 폴 사베인스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문흥택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등 한 미 각계 인사가 다수 참석, 성황을 이뤘다.
데이빗 김 KAC-DC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은 지난 한해 메릴랜드 한인 유권자 등록 독려를 비롯해 워싱턴 지역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의 보다 폭넓은 정치 경제 사회 활동 참여를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기덕 씨는 트리플 씨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한편 각급 단체와 지역 정부의 한국관련 기구에 참여, 폭넓은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준 씨는 워싱턴 14가 일대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태권도장을 무료 혹은 염가로 개방, 어려운 이웃들이 자신감과 삶의 의욕을 되찾는데 기여하는 한편, 자녀들을 위해 개인지도교실, 여름 캠프 등을 개설하고, 또 무료 급식 등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했다. 최근에는 박 씨의 아들 스티브 씨가 ‘작은 등불’운동을 시작, 워싱턴 사우스이스트의 포토맥 가든 지역 불우 어린이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중국계 프랜시 영버그 변호사는 번역 서비스 등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시민의 권익옹호를 위해 오래 동안 노력해 온 민권변호사로 이미 DC 지역봉사상, 전국 아태계 변호사회의 트레일브레이저 상, 여성변호사회의 여성 스타 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김영자 씨는 작년 9월부터 DC 복권국의 기업 담당 부서 부 디렉터로 근부하면서 한인 사업자와 복권국 사이에 이해를 넓히고 많은 한인 사업자의 존재를 당국에 인식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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