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관내 한국문화 박물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의 사단법인 미래문화(이사장 이영희)는 14일 (한국시간) 맨하탄 24가 소재 뉴욕한인회관에 한국 전통 복식과 도자기, 고서, 부채, 갓 등 문화 유물을 보유한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한국문화박물관을 내년 10월 개관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복연구가인 이영희 사단법인 미래문화 이사장은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인 뉴욕에 설립될 한국문화 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귀중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 공간이 마련되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박물관을 연중 무휴 개관하는 한편 2004년에는 세계 전통문화 축제도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 소장품 500 여점 등 싯가 40억원 상당의 문화재 전시품을 미래 문화에 무료 기증, 뉴욕한인회관내 전시실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 사실을 접한 김석주 뉴욕한인회장은 문화박물관 유치시 한인회관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회가 문화박물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미래문화는 국제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문화 바람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발족됐고 19일(한국 시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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