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신춘분씨가 문예종합지 ‘한국문인’ 10/11월호를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신씨는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부문에 ‘써니’와 ‘추웠던 여름날’이 당선되며 이루어졌다.
신씨는 당선소감에서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난 나에게 한국문인 등단은 내 삶의 흔적을 모국어로 뒤돌아 볼 수 있게 한 중대한 의미"라며 "미흡한 나의 글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스함을 안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구인환, 김우종, 김이연, 조경희 씨 등은 심사평에서 "신씨의 작품은 마치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긴장과 이완, 언어의 탄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써니’는 무남독녀 외동딸을 위해 토끼(써니)를 키우는 일을 담담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이끌고 있으며 ‘추웠던 여름날’은 갑상선염을 앓으면서 겪는 심리적인 변화와 따스한 이웃의 정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글이다.
지난해까지 간호사로 근무했던 그는 워싱턴 타임즈 전국주간지 편집장겸 WorldTribune .com 발행인인 로버트 몰튼씨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폴스처치에 거주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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